대출 잔액 1.5% 내 최대 100만원
내달까지 30가구 선정 계획
▲ 인천 동구청사 /사진제공=동구청
▲ 인천 동구청사 /사진제공=동구청

인천 동구가 지역 내 무주택 다자녀 가구를 돕기 위해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대상자 모집에 나섰다.

구는 가구당 주택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5% 내에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구는 내달까지 3000만원 예산 범위 내에서 30가구를 선정해 최대 5년간 연 1회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 있는 중위소득 180% 이하 무주택 동구 주민으로 공고일 이전에 금융기관으로부터 주택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세대다.

다만 기존 주거급여 수혜자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지원받았던 세대도 올해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다자녀 가구와 저소득 세대, 동구 장기 거주자 순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이달까지 구 미래발전추진단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찬진 구청장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주택 다자녀 가구의 자립 지원과 주거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안정적 생활 환경에서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