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지난 9일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시 효율적 대응을 위한 화재 대비와 진압 훈련을 북부청사 별관 전기자동차 전용 주차장에서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현장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지난 9일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시 효율적 대응을 위한 화재 대비와 진압 훈련을 북부청사 별관 전기자동차 전용 주차장에서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북부청사와 의정부소방서(금오119안전센터)는 합동으로 진행했다. 화재대응 훈련은 경기도 및 의정부소방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화재 진압 및 대비 훈련은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상황전파, 초동대응, 소방서 등 긴급구조기관에 현장지휘권 이양 전 화재 초기 진압, 대피 유도 합동 총력 대응 순으로 진행됐다.

초동대응은 전기자동차 충전기 전원을 차단하고 주변 차량 이동, 질식소화포와 상방향 살수장치 등을 사용해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방지했다. 소방서 현장 지휘권 이양 후 소화수조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내용으로 훈련을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화재는 2021년 24건, 2022년 43건, 2023년 72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기자동차 화재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제정하고 연 2회 화재 대응 훈련을 하는 등 전기자동차 화재 시 신속 대응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윤성진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도 북부청사는 전기자동차를 59대 보유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화재대비 훈련과 훈련을 통한 매뉴얼 현실화를 통해 전기자동차 화재에 대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