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 감염증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
▲ 파주시보건소 전경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보건소는 오는 15일부터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자문에 나선다.

코로나19 이후 항생제 처방 확대 등의 사유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이 2021년 2.1배, 222년 1.6배, 2023년 1.8배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은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 또는 오염된 기구나 물품 등을 통해 전파되는 법정 2급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 등에서의 발생 빈도가 높으며, 요로감염, 폐렴 및 패혈증의 원인이 된다.

감염병 증가에 따라 감염예방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파주시는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발생 빈도가 높은 시설을 선정해 분기별로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감염관리 자문은 시설에서 자체 평가를 실시한 후 파주시 역학조사관과 감염병 담당자가 방문해 시설 현황에 맞는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감염병 발생 시 신고 및 대응 절차, 손 위생과 보호장구 착용, 소독 및 환기, 의료기구 관리, 투약 및 처치, 급식 서비스 관리 등이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감염 취약시설의 감염병 집단발생을 예방하고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참여 시설을 확대해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