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인하대병원 시뮬레이션센터에서 로봇수술 체험 시연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은 지난 3일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택 병원장을 비롯해 의생명연구원∙간호본부∙공공보건의료본부∙권역응급의료센터∙로봇수술센터∙국제협력팀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뮬레이션센터는 기존에 병원이 운용하던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확장∙리모델링한 것으로 ▲로봇수술 시뮬레이션센터 ▲내시경 술기실 ▲통합술기실 ▲심폐소생술 술기실 등으로 이뤄졌다.

로봇 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수술실에 설치된 고가 로봇수술 콘솔을 동일하게 갖추고 있어 직접적 수술기법 교육이 가능하다.

아울러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실시간 수술 중계)가 가능한 원격 영상지원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있다.

교육 참가자들은 수술실에서 실제 진행되는 로봇수술을 센터에서 참관하면서 강연을 듣고, 여러 세부 분야 의료진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내시경 술기실에서는 전문의뿐 아니라 전공의들도 언제든 복강경 수술기법을 연마할 수 있다.

통합술기실은 간호사의 고위험 약물 투여와 정맥주사, 흡인, 영양간호, 응급상황 대처, 장비 실습 등 교육을 시행하며, 심폐소생술 술기실은 실제 의료 환경에 적용 가능한 팀 단위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이택 병원장은 “직무교육부터 술기 교육, 로봇수술과 같은 최첨단 의료 분야 교육까지 수준 높은 인프라와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시뮬레이션센터는 앞으로 본원과 조성 예정인 김포메디컬캠퍼스 의료진, 권역 내 의료기관 종사자들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