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하남시을 후보가 이재명 당대표와 추미애 하남시갑 후보와 함께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4·10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후보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인천일보는 하남시갑·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학창시절과 정계 입문 과정 등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본문 내용은 후보자의 자료 및 사진 제공으로 구성된 만큼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다.

▲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을 김용만 후보가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조부, 부친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하남시을 후보는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증손자다.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이 조부이고,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 부친이다.

1986년 8월 14일 출생으로,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학창 시절을 보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대학 졸업 시 조지 부시 W 당시 미국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하남시을 후보가 받은 병역명문가 등 각종 상패.

대학 졸업 직후 바로 귀국해 공군 학사 장교 125기로 임관해 영공수호에 앞장섰다. 병무청에서는 3대에 걸친 병역의무 이행으로 백범 선생의 광복군 창설을 인정하여 백범 가문을 2014년 병역명문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후보가 공군 학사 장교 임관식에서 부모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보장교 시절 국가 안보와 자구 국방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아, 방산업체 LIG 넥스원에 취직했다. 무기체계 개발 사업과 사우디, UAE와의 수출계약을 성공시키는 등 자주국방 실현을 위한 업무를 익혔다.

당시 LIG넥스원은 애국하러 출근한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김용만 후보는 그때 당시 “항상 나 자신 보다 내가 속해있는 조직을 위한 가치를 추구하라”는 집안의 가르침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근무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하남시을 후보가 서울시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사업 준비위원과 시민위원단장으로 활동할 때 모습.

2015년부터는 서울특별시 광복 70주년 기업사업 준비위원으로 본격적인 시민운동을 시작했다. 일제 잔재인 국세청 별관을 87년 만에 철거하는 데 기여했고, 서울시민 광복 토크 콘서트 등을 기획, 실행했다.

당시 박근혜 정부가 광복절을 건국절로 부르는 등 정부 여당의 역사 왜곡에 맞서 김구 선생의 후손으로서 광복기념사업회의 참여가 큰 화제가 됐다.

이후 서울시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사업 준비위원과 시민위원단장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사업을 주도하고 역사정의를 수립하는 데 앞장섰다.

효창 독립 100년 공원 조성 사업을 문재인 정부와 함께 추진하고, 독립운동가 후손, 위안부 할머니, 강제징용 피해자 등을 만나며 예우하고, 그분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앞장섰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대한민국 역사의 올바른 이름을 되찾기 위한 역사정명특별위원회에 속해 정책 발굴에 기여했으며, 현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로 겸임하면서 역사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 학력 및 경력

- 조지워싱턴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 (전)서울시 3.1운동·대한민국 100주년 기념사업 시민위원단장

- (현)㈜범부 대표이사

- (현)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역사정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 (현)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 (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현)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공동선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