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 회원과 시민들이 지난 3일 '여주4·3만세운동'을 재연하는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가 지난 3일 금사면 소재 이포권역행복센터에서 '여주4·3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경기동부보훈지청장, 광복회와 이천시지회, 보훈·안보단체장, 지역주민, 학생 등 각계각층의 시민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일제에 맞서 독립을 위해 1919년 4월1일 여주 이포에서 시작해 3일 여주 전역으로 퍼진 여주시민들의 만세운동을 기억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3·1절 노래 제창, 참석자 전원의 만세삼창에 이어 시가 행진 등으로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박근출 기념사업회장은 “하늘에 계신 순국선열들의 눈물이 비로 오는 것 같다”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해온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가슴에 품고 그날의 함성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충우 시장은 “국가유공자 예우 증진과 보훈문화 확산에 온 힘을 다하는 '행복도시 희망여주'로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