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금∙토요일 가동…‘가이드 형 투어’
▲ 시흥시를 여행하는 간광객들이 이용할 ‘시흥시티투어’용 리무진 버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이달부터 ‘시흥시티투어’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매주 목∙금∙토요일에 가동하는 시흥시티투어는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시흥의 주요 관광지를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밝은 전문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는 ‘가이드 형 투어’다.

지난해에는 총 145회를 운영해 3299명이 시흥 여행을 즐겼다.

주제별로 운영되는 정기코스로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오이도 거북섬 선셋 코스’ ▲갯골생태공원과 연꽃테마파크 등 계절별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한 ‘관곡지 꽃향기 코스’ ▲트래킹을 통해 시흥의 역사적 장소와 생태를 탐험할 수 있는 ‘트래킹 역사 코스’로 구성돼 있다.

시흥시는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15인 이상의 단체 대상 코스와 운영시간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수시 투어도 운용해 다채로움을 더한다.

이 외에도 수도권과 가까운 서해를 즐길 수 있는 거북섬과 시화호 특별코스도 마련했고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해양레저 활동인 서핑과 딥 다이빙 등을 연계한 투어 상품,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즐기며 풍성한 체험을 만끽하는 체류형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시흥시티투어 운영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모든 코스가 서울 사당역에서 출발해 시흥 시청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구성돼 있어 관외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28인승 리무진 버스를 제공해 여행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전용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코스 설명과 함께 예약시스템을 통해 여행 예약 과정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은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생태계의 보고가 된 시화호와 수도권 근거리 해양레저 활동의 메카인 거북섬을 품고 있는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도시”라며 “시티투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여유를 전하고, 지역사회에 생생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