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부소방안전협의회]

'우리 집 맞춤형 안내도' 기증식
5월까지 8만 가구에 배포 예정
"피난 구역·시설 숙지를" 당부
▲ 지난 2일 인천서부소방서는 인천서부소방안전협의회와 함께 '우리 집 맞춤형 피난안내도' 기증식을 열었다. /사진제공=인천서부소방서

인천서부소방서(서장 강한석)는 지난 2일 인천서부소방안전협의회와 '우리 집 맞춤형 피난안내도' 기증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우리 집 맞춤형 피난안내도'는 아파트 화재 시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입주민들이 피난행동 요령과 피난시설 사용법 등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 타입(㎡)별로 제작됐으며, 외국인 입주민을 위한 영문버전도 마련됐다.

인천서부소방서는 5월까지 지역 내 아파트 8만여 가구에 피난안내도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피난안내도를 기증받은 서구 가정동 루원지웰시티 푸르지오아파트 관리소장은 “민관 협업을 통한 관심과 배려로 입주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안전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기증 물품을 입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서부소방안전협의회 서동만 회장은 “이번 기증식은 안전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소방서의 피난안내도 제작과 소방안전협의회의 사회공헌 활동의 뜻이 모여 추진됐다”며 “아파트는 대다수의 국민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으로 화재 발생 시 대부분 대피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피난안내도를 통해 피난구역과 피난시설 사용법을 숙지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서부소방안전협의회는 지난 2016년 설립돼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기증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꾸준히 동참해오고 있다.

협의회는 이번 '우리 집 맞춤형 피난안내도' 제작·배포 사업을 통해 약 1만여 세대분 피난 안내도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