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서품 40주년전…경인교대 지누지움갤러리서
▲ 인천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이윤하 신부의 ‘자연의 숨소리' 전시회 전경./사진제공=이윤하 신부

이윤하 신부가 사제서품 40주년을 맞아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자연의 숨소리'라는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 계양구 경인교육대학교 지누지움갤러리에서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에서 수묵화의 본질인 먹을 바탕으로 양화 재료인 아크릴 색채를 혼합 사용해 현대적 화풍으로 제작한 문인화 작품과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서예작품 등 57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윤하 신부는 바다가 인접해 있는 인천에서 생활하며, 자연에 대한 동경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마음속에 그리며 작품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아프리카 이재민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이윤하 신부는 “제 사제 생활과 함께해 온 붓 작업을 발표하면서 제 속살이 드러남에 조심스럽고 쑥스럽지만, 작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용기를 냈다”라며 “하느님께서 제게 주신 재능들이 늘 좋은 곳에 사용되기를 바라며 성실한 작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은 언제 어디서나 우선으로 강조되고 보호돼야 하는 영원한 신비”라고 전시의 취지를 밝혔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