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인천본부가 3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4·10 국회의원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 인천지역 노동자 지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인천 지역 노동자들이 녹색정의당 김응호 부평구 을 국회의원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뭉쳤다.

민주노총인천본부는 3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4·10 국회의원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 인천지역 노동자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인천지부와 금속노조한국지엠지부, 공공운수노조인천본부, 보건의료노조인천부천본부, 정보경제연맹인천본부, 화섬노조동서식품지회 등 산업별 노동조합 대표들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광호 민주노총인천본부장은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합원들과 우리 노동자들은 이번 부평 을 지역구로 출마하는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를 지지한다”라며 “차별 없는 세상, 노동존중 세상을 만들고 우리 노동자를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가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진보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여당은 22대 총선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하자는 개혁안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기도 하다”라며 “물가 폭등, 실질임금 하락으로 노동자와 서민이 생존권 벼랑 끝에 내몰려 있는데 대파 가격이 어떻다는 등 말 장난만치고 있다.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민주노총인천본부가 김응호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지역의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얻은 김응호 후보는 국회에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할것을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 인천 지역구 출마 후보자 중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국회의원 후보가 한 명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지지선언 자리에 함께해준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를 비롯한 산별 대표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거대양당에 맞서 진보정당답게 가치와 정책으로 경쟁하겠다”라며 “뜨거운 지구, 낯뜨거운 정치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 대한민국은 과거로 갈 수 없다.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 정치를 열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오는 5일 오전 9시 한국지엠 부평공장 앞에서 7000여명의 한국지엠 노동자들이 김응호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글·사진-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