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기자단과 평택시지역신문협의회 주관으로 평택시을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 /사진제공=공동취재단
▲ 평택을 민주당 이병진 후보와 국힘 정우성 후보. /사진제공=공동취재단

평택지역 언론사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평택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후보와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가 ‘견제’와 ‘공약’으로 맞섰다. 평택시기자단과 평택시지역신문협의회 주관으로 평택을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1일 청소년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이병진 후보는 “민주주의의 원리는 견제와 균형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며 “낙후된 내 고향 평택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우성 후보는 “공약은 평택을 대표하는 일꾼을 선택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평택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공약들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부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도 내놨다.

이 후보는 국립 평택해양대학교를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역사적으로 해양을 제패했던 나라가 세계를 지배했다”며 “현재 부산에 한국해양대학교, 제3함대가 있는 목포에 목포해양대학교가 있다. 제2함대가 있는 평택에도 국립 평택해양대학교를 신설해 해양강국의 바탕이 되는 인재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단절된 도시연결 추진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평택은 대한민국이 미래 지역이지만 교통망이나 인프라 모두 지역 간 분절이 가장 큰 문제”라며 “서부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우리 모두가 꿈꾸는 잘사는 동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병진 후보자의 대출을 놓고 설전도 벌였다.

정우성 후보는 이병진 후보를 향해 50억원의 대출금이 ‘황제 대출’이라고 지적하고 대출금 이자분담문제와 추가대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는 “황제대출이란 말을 처음 듣는다”며 “대출이자는 윤 정부 들어 이자부담이 폭등한 문제로 개인 신용과 배우자의 도움 등으로 해결하고 있는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