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기자단과 평택시지역신문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평택병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 /사진제공=공동취재단
▲ 평택병 민주당 김현정 후보, 국힘 유의동 후보, 새로운미래 전용태 후보.

평택지역 언론사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평택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서로를 공격하며 설전을 벌였다.

평택시기자단과 평택시지역신문협의회 주관으로 평택병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1일 오후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김 후보와 유 후보, 새로운미래 전용태 후보가 함께했다.

김 후보는 “유의동 후보가 지난해 언론 보도를 통해 평택에 다목적체육센터와 한미동맹기념관이 신설된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평택시는 건립계획을 추진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쏘아붙였다.

유 후보는 라임사태를 거론하며 핵심으로 알려진 인물들과 친밀한 관계가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해명하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김 후보는 “현 검찰정권에서 죄가 있었다면 벌써 잡혀갔을 것”이라며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허위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선에 대한 각오는 엇갈렸다.

김현정 후보는 “무능한 대통령, 무책임한 여당 때문에 나라가 위기 앞에 있고 국민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우리 평택시민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윤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유의동 후보는 “이번 선거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오던 평택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평택이 100만 특례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평택의 질적 성장을 책임질 수 있는 중진의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용태 후보는 “저는 거대 양당의 극한 대립과 투쟁의 정치를 일하는 정치로 만들기 위해 두려운 마음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며 “윤 정권의 폭주를 막을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