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942농가 6만여마리
▲ 파주시가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인 구제역 및 럼피스킨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수의사가 젖소에세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가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인 구제역과 럼피스킨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구제역은 소·돼지·염소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소·염소 사육농가 499곳(3만 1433마리)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된 질병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어 고열과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질병은 소에서만 발생함에 따라 소농가 443곳(2만 9643마리)을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예방백신 접종 누락을 방지하고 백신접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업 수의사 9명을 동원해 백신접종을 지원한다.

또 구제역 전업 규모 이상 농가(소 50마리 이상)가 파주연천축협을 통해 백신을 구입할 경우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등 구제역과 럼피스킨 발병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구제역은 접종 4주 후 백신접종 이행 여부 확인을 위해 항체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된 농가는 최소 500만 원, 최고 1천만 원의 과태료와 함께 예방 약품 지원사업 배제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김경일 시장은 “일제접종 기간 내 축산농가에서는 구제역·럼피스킨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하고 축사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