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천 부평구 신복사거리에서 인천 순회 지지 유세를 시작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이자 첫 주말인 30일 인천을 돌며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부평구 신복사거리를 찾아 이현웅 부평구 을 후보를 향한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수십년 동안 발전이 지체된 부평, 이대로 괜찮겠냐”며 운을 뗀 뒤 “부평을 바꾸기 위해 부평 사람 이현웅 변호사가 부평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계양구 을 후보는 물론이고 이현웅 후보와 대결을 벌이고 있는 박선원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우리는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사람들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처리해 왔다. 하지만 민주당은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이들을 공천줬다”며 “5·18민주화운동 폄훼와 천안함 왜곡은 둘 다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국정원 1차장을 거친 박선원 후보가 과거 “우리 측 기뢰가 격발 된 것 아니냐”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동훈 위원장 발언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이현웅 후보는 “부평에서 살던 어렸을 때부터 제 별명은 ‘우리 현웅이’였다”며 “이재명만 지키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우리 현웅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부평구 삼산지역 유세로 인천 순회에 돌입해 부평구 문화의거리, 미추홀구 신기시장, 연수구 옥련시장, 중구 차이나타운, 서구 정서진시장을 거쳐 계양구 계산역 집중유세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27일 이미 남동구와 미추홀구 등을 찾은 바 있는 한동훈 위원장은 나흘 만에 다시 인천을 방문했다.

/(글·사진)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