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 /사진제공=최민희 후보 선거사무소

남양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는 27일 “조응천 의원에게 묻는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최 후보는 “연합뉴스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단일화 시나리오가 고개를 들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며 “상당수 격전지에서 3자 구도가 만들어진 상황 속에 민주당 후보가 우세인 지역에서 범보수 진영이 전략적인 단일화의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응천 후보는 남양주갑 지역구에서 여당 후보와 단일화할 의향이 있는지, 여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할 의향이 있는가”라며 조응천 후보에게 물었다.

▲다음은 최민희 후보의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조응천 의원에게 묻는다”

오늘 연합뉴스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단일화 시나리오가 고개를 들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2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서 연대하는 시나리오가 각 당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상당수 격전지에서 3자 구도가 만들어진 상황 속에 민주당 후보가 우세인 여론조사가 속속 발표되면서 범보수진영이 전략적으로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일단 양당지도부는 당대당 단일화 추진 내지, 선거 연대에 선을 긋고 있다고 한다. 이 말은 개별 후보 간 단일화를 열어둔다는 뜻의 다름 아니다. 연합뉴스 또한 보수표의 분산을 막고 당선 가능성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후보 간 합의에 따른 개별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많다고 쓰고 있다. 개혁신당 충북·청주·청원 장성남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다. 용인갑 양향자 후보는 TV조선 유튜브에 나와 이원모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조응천 후보에게 묻는다. 남양주갑 지역구에서 여당 후보와 단일화할 의향이 있는가. 여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할 의향이 있는가. 조응천 후보는 답하라.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