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길동에 개소…내달 정식 운영
'소상공인생애맞춤 컨설팅' 선언
별도 공간 '희망드림카페' 눈길
▲ 27일 오후 2시 인천 서구 왕길동 인천신용보증재단 검단지점에서 개소식이 열렸다.
▲ 27일 오후 2시 인천 서구 왕길동 인천신용보증재단 검단지점에서 개소식이 열렸다.

“인천신용보증재단 검단지점 개소까지 1년이 걸렸습니다. 고민도 많았고, 그 과정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오로지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제 재단은 기존 업무를 넘어 새로운 분야까지 지원을 넓힐 계획입니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이 27일 검단지점 개소식을 열고, 인천신보의 소상공인 생애 맞춤형 경영 컨설팅 활성화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2시, 서구 왕길동 검단수한방병원 건물 2층에서 4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하는 인천신보 검단지점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날 박찬훈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겠다는 재단의 의지를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검단지점 개소로 인천신보는 모두 8개 지점을 운영하게 됐다.

검단지점은 다른 지점들과 달리 특별한 공간이 조성돼 눈길을 끌었다. 소상공인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창업부터 폐업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희망드림카페' 공간이다. 경영 컨설팅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중은행에서 37년간 근무한 후 정년퇴직했다는 김정태 인천신보 경영종합지원 매니저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인천신보에서 보증지원 업무를 지원했다. 이때 만난 소상공인들께선 모두 업종 변경, 온라인 및 비대면 판매경로 확장 등에 대해 필요성을 알면서도 방법적인 부분을 몰라 실행까지 옮기지 못하더라”며 “확실히 제3자 시각과 조언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부문은 물론 경영 부문에서도 함께 대안을 찾고, 전문 컨설턴트와 연계도 진행할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이 그동안 혼자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의 대안을 함께 찾겠다”고 말했다.

전무수 인천신보 이사장은 “지역의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영지원에도 힘쓰겠다“며 “인천신보 검단지점을 인천 서북부지역 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표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