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어린이 급식소 50곳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채소와 친해지는 싱싱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직접 작물을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활동을 통해 채소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채소와 친해지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급식소 50곳 중 20곳에서 텃밭 체험 교육이 이뤄진다. 총 4단계의 텃밭 체험으로 구성되며, 센터에서 직접 어린이급식소를 방문해 진행할 계획이다.

단계별 교육 내용은 ▲1단계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의 종류와 잎·뿌리·열매채소 알아보기' 영양 교육 ▲2단계 '상자 텃밭에 토마토·오이 작물 심기' ▲3단계 '내가 심은 작물 키우고 관찰하기' ▲4단계 '텃밭 수확물을 이용한 요리 페스티벌'로 이뤄졌다.

나머지 30곳에서는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활용해 어린이급식소 자체적으로 콩나물을 키워 관찰하고, 수확해 먹어보는 활동이 진행된다.

센터 관계자는 “어린이가 직접 작물을 키우고 먹어보는 활동을 통해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