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지역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 시대를 여는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 로드맵’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염태영(수원무)·김준혁(수원정)·홍기원(평택갑)·차지호(오산)·이상식(용인갑)·손명수(용인을)·공영운(화성을)·권칠승(화성병) 후보는 27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넥스트레벨팀 2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19일 출범한 ‘민주당 넥스트레벨팀’은 1호 어젠다로 ‘초연결 경기도-하이퍼 커넥티드 시티’를 제시한 바 있다.
이들이 말하는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란 미래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참여 도시들을 초연결·초융합·초지능을 통해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기존 메가시티는 하나의 대도시를 중심에 두고 주변으로 공간적 확장하는 반면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는 도시들이 기능을 분담하고 수평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온전한 연결체계를 가진다.
이날 내놓은 3대 비전은 ▲다극화된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중심 ▲반도체·AI·모빌리티·바이오의료 등 첨단융합산업의 국제적 메카 ▲경제위기 탈출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돌파구다.
넥스트레벨팀은 물리적·디지털·거버넌스 등 3대 연결을 약속했는데, 여기에는 교통분야와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헬스, 디지털 보안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 대한 실천 과제가 담겼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3호선 경기남부(수서-용인-수원-화성)연장 ▲경기남부 ‘반도체선(동탄-용인-이천)’ 추진 ▲용인도시철도-GTX-신분당선 연결 추진 ▲RE100을 위한 반도체 콤비나트 및 신전력망 조성 ▲분산형 스마트 종합병원 시스템 도입 ▲디지털 보안 및 사이버 범죄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센터 설치 등이 있다.
차지호 후보는 “초연결 기술로 경기남부 도시의 각 특장점을 연결할 수만 있다면 지리적 한계를 완전히 무력화하고, 경기 남부는 하나의 도시권역으로 기능할 수 있다”며 “서울을 넘어서는 초연결-광역도시가 될 것이고, 첨단 기술과 인재, 자본까지 집중돼 있어 하이퍼-커넥티드 시티에 제격이다”고 말했다.
염태영 후보는 “넥스트레벨팀 1차 기자회견을 한 후 8명의 민주당 후보가 공약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기 위해 다시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늘 제안한 초연결·초융합·초지능의 비전을 통해 행정적 경계를 초월해 교육·정보· 문화·예술·여가 생활 등 전 영역에 걸친 유기적인 연결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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