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상승세를 그리던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 전환됐다.

26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인천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인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로, 지난달 대비 1p 하락했다.

CCSI는 가계의 경기 판단 및 전망, 생활형편, 수입 및 소비지출 전망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인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이달 하락했다. 이달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로 인천보다 2.7p 높았다.

인천 CCSI를 지수별로 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이 89, 가계수입전망이 95로 지난달 대비 각각 1p, 2p씩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은 74로 지난달 대비 3p, 금리수준전망은 100으로 2p 각각 하락했다.

가계 운영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었다. 지난달 대비 가계저축전망은 88로 4p 떨어졌지만 가계부채전망은 100으로 1p 하락해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됐다. 또 주택가격전망은 99로 5p, 물가수준전망은 149로 4p 각각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인천지역 351가구를 대상으로 우편 및 전화, 전자설문 등을 통해 실시됐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