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부평맨 진수 보여준다”

[나의 강점]
변호사로서 지역사회와 소통
최대 공격 무기는 '진정성'

[이현웅이 보는 박선원]
옅은 지역성…'논란'의 연속
지역 현안 전략적 접근 필요

[총선 필승 각오]
부평을 부평답게 가꿀 것
한국지엠 실질적 해법 모색
▲ 이현웅 후보.

'찐' 부평사람이 나왔다. 부평에서 '이현웅'은 진정한 부평구민으로 통한다.

여러 선거에서 비록 '당선'이란 영광은 누리지 못했지만, 그는 출마할 때마다 “부평을 부평답게 가꾸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그에게 부평은, 전부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이현웅 부평구 을 국회의원 후보가 세 번째 총선에 도전한다. 20대 총선에선 지역구, 2020년 총선에선 비례대표로 나섰지만 아쉽게 낙선됐다.

이현웅 후보는 “인천에서 변호사를 하며 시민사회 운동을 꾸준히 했다”며 “2012년 정치에 입문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지역 주민의 성원에 힘입어 국회에 입성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부평구 을 선거구는 다자 구도로 복잡한 총선 형국을 보인다.

그의 '맞수'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는 당으로부터 영입인재됐고, 이에 반발한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가 5선 고지를 향해 질주 중이다. 여기에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오랜 텃밭인 이곳에서 승기를 잡으려 분주하다.

이 후보에게 박 후보는 '굴러온 돌'로 여겨진다.

그만큼 터줏대감인 자신과 박 후보는 '부평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이 전혀 다를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는 부평에 오신지 얼마 안 되신 걸로 알고 있다”며 “부평구 을 지역은 동별로 산적한 현안들이 많다. 시급한 지역 현안 해법에 대한 정책이 주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의 약점인 옅은 '지역성'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여기에 “박 후보는 중앙 공직에만 오래 계셔서 그런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약들을 주로 내셨다”며 “저는 변호사로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부평 현안에 대한 해법은 제가 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렇기에 이 후보의 '진정성'은 박 후보에 대한 최대의 공격무기이다.

박 후보가 내세운 공약도 현실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 후보는 “박 후보가 한국지엠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본사 회장을 만난다고 했는데 성사되기 어렵고 대화로 풀 사안도 아니다”며 “전 여당 국회의원이 되어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이 후보는 박 후보를 '논란'의 연속으로 평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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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부평구 을 맞수]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인천 부평을 이끌 새로운 선수가 등장했다. 그 인물은 바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부평구 을 후보다.이 지역은 공천 배제(컷오프)돼 탈당한 홍영표 전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유권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영입인재 4호'로 발탁된 박 후보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경력으로 “부평을 경기도 분당, 판교보다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박 후보는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 비서관과 주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 국가정보원 1차장을 역임한 외교·안보 전문가다.인천과도 인연이 깊다. 인천시 국제협력 투자유치 특별보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