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법학부는 최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학교를 방문해 '기후 위기와 대학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인천대 학생복지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강연에는 법학부 재학생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이날 '기후 위기와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지구와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박종태 총장은 축사에서 “반 전 총장은 세계 평화와 질서에 대해 고민해온 역사의 산증인”이라며 “그의 삶은 현실에서 어떻게 투영되며,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고독한 리더의 고민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셨는지 살아 있는 경험과 혜안에 대해 인천대 구성원들과 함께 경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