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거버넌스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탄소 중립 활동 맞손
▲ 남양주시와 산림청 광릉수목원은 26일 산림자원 보존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산림청 국립수목원

남양주시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26일 남양주시청에서 산림자원의 보존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수목원과 남양주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활동에 있어 정원과 산림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림 생물 다양성 공동연구, ▲정원정책 연구 협력, ▲수목원·정원 조성에 관한 기술 검토와 자문, ▲전시,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지원 및 협력 등 국가연구기관의 역량 확산과 지방정부의 공동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은 각 지역에 자생지를 둔 특산식물의 발견과 재배·대량증식기술 연구개발의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지자체와의 식물 거버넌스 협력사업을 시작한다.

▲ 광릉숲 자생식물인 '광릉요강꽃' /사진제공=산림청 국립수목원

이 사업은 남양주 광릉숲에서 발견한, 이름에 ‘광릉’이 들어간 8종의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한다. 희귀식물인 ‘광릉요강꽃’을 비롯하여 광릉갈퀴, 광릉개고사리, 광릉개밀, 광릉골, 광릉골무꽃, 광릉용수염, 광릉족제비고사리가 해당한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24년 국립수목원이 중점 추진하는 지역식물 보전을 통한 지자체와의 식물 거버넌스 협력의 시작을 알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결과의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