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연수구 갑 국회의원 후보가 연수 청학동을 ‘트리플 역세권’으로 조성하고, 저층주거지 정비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26일 발표했다

박 후보는 청학역(가칭)을 출발하는 제2경인선 신설 등 광역철도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제2경인선 사업은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자사업과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월 말 국토교통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 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그는 제2경인선 민자사업의 행정 절차를 원활히 추진해 재정사업 대비 사업 기간을 2~3년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 적용 대상에 청학동 전 지역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행법에 따라 연수구 청학동 일부 지역이 법 적용 대상으로 포함되어 있으나, 안골마을 인근은 제외돼 있다. 그는 청학동 전체를 법 적용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반지하 빌라 재건축 시 용적률 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주거환경 정비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골마을 유휴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청학동 먹자골목의 거리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이번 공약은 오랫 동안 청학동의 교통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공약 실현을 통해 청학동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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