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공사에 인천지역 건설업체 참여가 확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 공사와 관련,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시공사인 이동희 디엘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 지문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건설업체와의 상생방안,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상생협약에는 ▲인천시 소재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지역자재·장비 사용 ▲지역 인력 일자리 창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 2월 착공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공사는 총사업비 2225억원을 투입해 6공구 호수~아암호수를 연결하는 북측연결수로 1.03㎞, 차도교·보도교 각 2개소, 수문 1개소, 6공구·아암호수 준설 등이 시행된다. 또 친수 스텐드 설치, 수변로드, 친수공간 확장, 호안옹벽 경관 개선 등이 오는 2027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상생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인천경제청과 디엘이앤씨㈜, 대한전문건설협회 등은 공사 능력을 갖춘 지역 건설업체 참여 규모 등에 대한 논의를 벌이게 된다.

디엘이앤씨㈜의 경우 기존 인천경제청 사업에 있어 지역 건설업계 참여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경제청은 공공부문 건설 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공사에 협조를 요청하고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윤원석 경제청장은 “이번 상생협약을 계기로 인천지역 건설업체들이 건설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