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 최종 개최지 결정
▲ 경기관광공사 관계자 등이 지난해 10월 '2025 국제 해양 및 극지공학회 컨퍼런스(ISOPE)' 유치를 위해 활동하는 모습./제공=경기관광공사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해양기술관련 분야의 세계 최대 회의로 손꼽히는 '2025 국제 해양 및 극지공학회 컨퍼런스(ISOPE)' 유치에 성공했다.

25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ISOPE는 이사회를 통해 ▲서울 및 공항과의 접근성 ▲풍부한 주변 관광자원 ▲체계화된 개최지원 ▲킨텍스의 회의시설 등을 높이 평가하면서 경기도 고양시(킨텍스)를 최종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ISOPE는 1989년 해양 및 극지 분야의 공학, 과학적 진보를 촉진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학회다.

앞서 지난해 10월 공사를 비롯해 킨텍스 등은 현장을 방문한 ISOPE 실사단에게 주요 시설과 마이스(MICE) 인프라를 소개하고, 지원제도를 발표한 바 있다.

ISOPE 컨퍼런스는 50개국 1000여명 이상이 참가, 내년 6월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연제발표, 포스터 발표, 소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해양기술·공학 학자 등 전문가 8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컨퍼런스 유치에 따라 경기도는 마이스(MICE) 개최지로서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고양시 역시 국제회의 도시로서 더욱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경기도 내의 해양기술 산업관련 연구 및 개발 센터들과의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됨으로써 향후 생태계 강화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마이스 행사 유치의 본격적인 회복세에 발맞춰 세계 최대 해양 및 극지공학분야 컨퍼런스를 유치한 것은 매우 뜻깊고 고무적인 일”이라며 “만반의 준비와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