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8∼21일 스페인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Alimentaria 2024)’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157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는 4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남유럽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다. 식품은 물론 외식과 호텔 산업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올해는 약 320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스페인을 제외한 해외 참가 업체만 900개 사가 넘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코로나19 등으로 2018년 이후 6년 만에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 참가를 재개했다. 10개의 우수 K-푸드 수출 업체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꾸려 김치, 버섯 등 신선 식품부터 홍삼, 음료 등 다양한 수출 유망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K-푸드 맛과 매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김치와 장류 등 K-푸드를 현지 음식에 곁들여 ‘배추김치를 올린 타파스’, ‘장류와 야채 스틱’ 등 다양한 콜라보 메뉴로 시식 행사를 진행하는 등 한국관 현장에는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국관을 찾은 스페인 유통업 종사자 사비씨는 “현지 음식과 곁들인 백김치, 깍두기 등을 처음 맛봤는데 정말 놀라운 맛으로 스페인 현지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라며 극찬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바르셀로나 박람회 현장에서 보여준 현지인들의 뜨거운 K-푸드 사랑에 감사드린다”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수출시장과 수출 품목을 지속 다변화하고, 체계적인 마케팅 지원을 펼쳐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 K-푸드 소비 붐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