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 수도권 먹거리 물류 개편
미국식 근거리 분산 생산·유통 지원 추진
미국식 근거리 분산 생산·유통 지원 추진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 후보가 온라인 도매시장법을 제정하고, 가락시장에 집중된 먹거리 물류를 경기도로 분산해서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25일 여덟 번째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유통단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온라인 도매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법을 만들고 경기 남부의 교통 요지인 평택시에 농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해 수도권 물가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엊그제 평택시 로컬푸드 직매장 배다리점에 들렀는데 지난해 말 1000원대 하던 대파 한단이 2000원에 팔리고 있었다”며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내다 팔고 있는 직매장이지만 몇 달 사이에 두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장바구니 물가 폭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 농산물 값의 절반이 넘는 ‘유통·물류비’를 지적하고 수도권 먹거리의 50%가 모이는 가락시장의 비효율성을 꼬집었다.
김 후보는 “유통단계와 이동거리를 줄이는 것이 장바구니 물가 안정 대책의 핵심”이라며 “온라인 경매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도매시장법’ 제정을 앞당기고 온라인 경매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평택시에 대규모 농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수도권 농산물 가격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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