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수목원, 상생 교류 업무협약
▲ 강수현(오른쪽) 양주시장과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이 상호 상생과 교류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민은 앞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입장할 때 할인을 받게 된다.

양주시는 25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수목 자원 향유와 상호 홍보 및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강수현 양주시장과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관람·체험·교육, 상생 교류 활성화 등을 골자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는 양주시민을 위한 수목원 입장 할인, 숙박형 특별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제공, 두 기관 축제 및 관광자원 홍보, 자생식물 보전사업 참여로 산림자원 보호지원, 양주시 도시 숲 조성 컨설팅, 찾아가는 식물전시회 개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양주시민을 위한 숲·정원 특화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축제 및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등 상호협력을 통해 탄소 제로를 위한 동반자로서 해야 할 역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주시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상호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성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방문과 상호 홍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공동 발굴하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창술 원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양주시와 협약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 상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여의도 면적의 17배인 약 5179㏊로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다.

전 세계에서도 남아공국립한탐식물원(6229㏊)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빼어난 자연환경과 자생식물의 보고이기도 하다.

전 세계 최대 종자 금고는 지하 46m 깊이의 세계 최초 터널형 야생식물 종자 영구저장시설로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종자를 연중 항온·항습 환경에서 보존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시설이다. 현재 5792종, 23만8368점의 국내외 종자를 저장하고 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