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도시공사 이요셉이 SK호크스 수비를 뚫고 점프슛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인천도시공사가 SK호크스에 패하며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를 4위로 마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24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최종전(5차)에서 SK호크스에 26대 30으로 졌다.

인천도시공사를 꺾은 SK호크스는 승점 28(13승 2무 5패)로 2위를 유지했고 선두 두산을 2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인천도시공사는 승점 23(11승 1무 8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양 팀은 초반부터 강한 몸싸움을 벌이며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먼저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이 있었고 SK호스크스에 4골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5대 9로 밀렸다.

이후 인천도시공사는 윤시열이 7m드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맞섰고 골키퍼의 세이브에 힘입어 8대 10까지 따라붙었지만, 박영준이 2분간 퇴장당하고 상대 김기민이 연속 골을 넣으면서 9대 14로 전반을 마쳤다.

SK호크스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고전하던 인천도시공사는 후반 윤시열의 중거리 슛이 터지면서 15대 17, 2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다 하민호의 슛이 유누스 골키퍼의 얼굴에 맞으면서 2분간 퇴장당한 틈을 타 상대 허준석과 헤보가 연달아 골을 넣어 18대 23으로 벌어졌다.

이후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격차가 유지됐고, 결국 SK호크스가 30-26으로 승리를 거뒀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9골, 장동현과 하태현, 허준석이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유누스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현식이 역대 4호 3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윤시열이 7골, 이요셉이 5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준기 골키퍼와 이창우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합작했다.

4라운드를 4위로 마친 인천도시공사는 31일 오후 1시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선두 두산을 상대로 5라운드 첫 대결을 펼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