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인천 토박이...부평, 명품도시로 조성”

[나의 강점]
YTN 기자직…돌발영상 기획
“정치도 잘 할 자신 있어” 자부

[노종면이 보는 유제홍]
지역발전 공약 계승 유연성
공공의료 공약 역효과 우려

[차별화 전략]
서울 수준의 의료시설 구상
▲ 노종면 후보.  /사진 제공= 노종면 후보
▲ 노종면 후보. /사진제공= 노종면 후보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4호인 노종면 부평구 갑 후보는 부평에서 나고 자란 부평 토박이다. 산곡초와 부평동중, 그리고 부평고까지 학창시절을 모두 부평에서 지냈다.

이후 YTN에 기자로 입사해 앵커로도 활동했으며 '돌발영상'을 최초로 기획해 주목을 받았다.

언론계에서 잔뼈가 굵지만 '정치 신인'인 그는 “정치가 하고 싶었고 잘할 자신도 있다”고 자부한다. 부평을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남달랐다.

그런 노 후보가 출마한 부평구 갑은 매번 선거 때마다 국민의힘 계열과 민주당 계열이 초접전을 벌이는 지역이다.

최근 이 지역구 현역인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돼 악재를 만났지만 노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앞세우며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다.

노 후보는 맞수인 유 후보의 강점을 유연성이라고 설명했다.

노 후보는 “부평구 한 행사에서 만난 유 후보에게 먼저 '부평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공약들은 누가 되든 계승하자'고 제안했고 긍정적인 답을 받았다”며 “그 모습을 보며 유 후보께서 참 유연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노 후보에게 유 후보의 약점도 물었지만 그는 답하지 않았다. 그는 “상대 후보의 약점을 공격하고 헐뜯는 정치, 저는 이런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저 자신의 약점과 부평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노 후보는 유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노 후보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2인천의료원에 대해 민간 위탁 방식을 제시하신 것이 자칫 지방의료원이 가지는 공공의료의 역할을 훼손하는 역효과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며 “지방의료원 설립 취지에 따라 서울의료원처럼 살림과 동시에 높은 의료 수준도 갖춘 의료시설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노 후보는 “정해진 룰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부평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선거가 끝난 뒤에도 부평의 발전을 위해 당파를 떠나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고,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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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부평구 갑 맞수] 국민의 힘 유제홍 국민의힘 유제홍 부평구 갑 국회의원 후보는 이번 4·10 총선에서 와신상담하고 있을까. 지난 지방선거 때 부평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본선에서 아쉽게 낙선했던 유 후보다. 다음 달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와 경선 끝에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이젠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후보와 진검승부만 앞두고 있다.34세에 정치 입문해 인천시의원 등을 거치며 지난 18년 동안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유 후보는 어필한다. 부평대로 횡단보도 설치에 더해 인천 이음카드를 만드는 작업에 참여해 대중화시켰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