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해·레옹·폴 등 3인 초청
28일 방한 디자이너 토크쇼
▲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다음달 26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꽃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봄꽃을 만끽하는 모습./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다음달 26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꽃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봄꽃을 만끽하는 모습./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3인이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작품 조성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6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지구 환경과 꽃'을 주제로 열리는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에 세계작가정원을 기획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에 함께할 세계적 정원사는 황지해(대한민국), 레옹 클루지(남아프리카공화국), 폴 허비 브룩스(영국) 등 3인이다. 이중 폴은 영국 첼시플라워쇼 금메달 수상 경력의 최정상급 정원 디자이너다.

재단은 한국을 대표해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황 작가와 해외 작가 2인을 초청했다.

이들은 세계 작가정원 구역 내 각각 200~300㎡ 규모의 정원에서 작품을 디자인하고 국내 최고 시공팀이 조성한다.

사전 답사차 한국을 방문하는 정원 디자이너 3인은 오는 28일 고양꽃전시관 1층 복합문화공간 '꽃, 락'에 참석해 서로의 작품 세계를 국내 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계작가정원에 초청을 받은 황지해 정원 디자이너는 2012 첼시플라워쇼 금메달, 2023 첼시플라워쇼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갯지렁이 다니는 길'과 2021 국립현대미술관 원형 정원 프로젝트 조성에 참여했다.

레옹 클루지(Leon Kluge) 디자이너는 2018 싱가포르가든페스티벌 금메달, 2018 첼시플라워쇼 금메달, 2019 첼시플라워쇼 금메달 및 2021 중국 선전플라워쇼 금상을 받았다.

폴 허비 브룩스(Paul Hervey Brookes) 디자이너는 2013 첼시플라워쇼 금메달, 2015 필라델피아플라워쇼 금메달, 2018 첼시플라워쇼 금메달 및 2022 햄튼코트팰리스 페스티벌 금메달을 수상했다.

한편 방한을 앞둔 세계적 정원 디자이너 3인의 토크쇼 참석을 원하는 관람객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