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오산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후보가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를 시작했다.

'오산 미래가 되다, 따뜻한 미래설계자 차지호’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차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직격하는 한편, 본인이 윤정권 심판의 준비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윤석열 정권 2년을 “민생위기, 경제위기, 안보위기, 외교위기, 정치위기 등 위기의 연속”으로 규정하며 “더는 제 소명을 외면하지 않고, 정권의 비정한 폭주를 바로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우리의 정치 실패는 우리의 고통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면서 “아픔과 고통을 유산으로 남겨주는 부모와 선배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차 후보는 “국민의힘 한동훈식 반도체 메가시티는 경기 남부를 반도체 공장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주민 소외, 커뮤니티 붕괴 등을 고려 않은 비정한 공약”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오산과 경기남부는 초연결을 지향해야 한다”라며 “초연결 경기도, 하이퍼-커넥티드를 바로 오산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산에서 AI 산업을 키워야 한다면서 “오산형 글로벌 AI로 초연결 경기도를 설계하고, 오산이 이끄는 미래 경기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차 후보는 “오산에서 지낸 약 한 달은, 제 모든 순간은 오산이었고, 앞으로도 오산일 것”이라면서 “오산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산=공병일 기자 hyu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