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 “정치 본령은 대화와 타협이다. 정부-의사 충돌은 당이 막아야 한다” 입장
인천 동구미추홀구 을 선거구에서 5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가 장기화로 치닫는 ‘의료대란’을 “당 지도부가 나서라”고 재촉했다.
윤 후보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출구 없는 의료대란, 국민의힘 지도부가 나서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정부와 의사의 강대강 충돌로 전공의들이 환자 곁을 떠난 지 한 달이 넘었다”며 “정부가 전국 의대 증원 규모를 확정 발표하자 정부와 전공의 사이에서 중재하던 교수들까지 사직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는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윤 후보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의료대란에 국민은 지쳐가고 있다”며 “더 이상은 안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다수 국민이 의사 정원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열리지 않는 대화의 문을 열어 투쟁의 시간을 끝내야 한다”며 “우리 당이 나서야 한다. 당 지도부가 중재안을 만들어 양쪽을 설득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정치의 본령은 대화와 타협이”이라며 “모든 것의 귀결은 국민을 위한 길이 되어야 한다. 정부와 의사가 직접 충돌하는 상황을 더는 방치하면 안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여기에 “‘국민생명과 건강’이라는 양측의 공통분모를 가지고 대타협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의대정원 확대 발표 이후의 의료개혁 문제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발표로 인천의 인하대는 기존 49명에서 120명, 가천대는 40명에서 130명으로 늘어난 정원으로 2025년부터 받는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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