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후보가 22일 평화경제특구 조성 등으로 강화군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공약을 4가지 테마로 정해 세부적으로 나눴다.

우선 역사 문화 관광 자원을 활용해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화도 외규장각 국립박물관 설립 추진을 비롯해 충렬사 성역화와 교동향교 유림회관 건립 추진, 강화역사박물관, 자연사박물관, 고인돌 공원 시설을 개선, 지석리 망향대 정비 및 남부권 아트센터 설립 등을 제안했다.

강화군을 평화경제특구로 조성해 수도권·접경지역 중첩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군사보호지역·문화재보호지역·녹지규제 완화와 소규모 마리나 구축과 관광유람선 도입, 지역농산물(로컬푸드) 군부대 납품 확대, 석모도 온천복합관광지구 개발 추진 등을 약속했다.

여기에 서울지하철 5호선 강화 연장과 계양~강화 고속도로 조기 착공 및 강화진입 대교 우선 추진, M버스 강화~서울 직결 노선 신설, 강화~신도 연결대교 건설 추진, 수요응답형 천원택시 도입 지원 등을 추진해 교통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도시가스 공급 확대, 농어업 공익수당을 연 6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인상, 농배수로 개선공사 확대, 강화군 농업대학 부활 및 농업교육 거점센터 건립, 민간어린이집 공공전환 등 맞춤형 복지 정책을 제안했다.

조 후보는 “역사문화관광, 평화경제특구 쌍두마차로 강화의 경제를 일으키겠다”라며 “강화도는 고려시대 수도, 대몽항쟁, 구한말 외세침략 현장을 간직한 유서 깊은 역사 도시인데 군사보호지역, 수도권 규제로 재산권 제한에 고통받고 있고 지역경제는 정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