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다음달부터 수원·용인·고양 등 20개 시·군에서 '은빛독서나눔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은빛독서나눔이 사업은 도서관에 있는 이른바 나눔이가 은퇴한 어르신들의 지식과 경륜을 활용해 장애인, 어린이 등에게 즐거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지역사회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경기은빛독서 나눔이는 만 56세에서 76세의 어르신 독서활동가 두 명이 짝을 이뤄 원하는 기관에 주 1~2회 방문해 책을 읽어주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나눔이는 ▲수원시 중앙도서관 ▲용인시 포곡도서관 ▲고양시 아람누리도서관 ▲성남시 중앙도서관 ▲화성시 시립도서관 ▲부천시 수주도서관 ▲안산시 중앙도서관 ▲파주시 중앙도서관 ▲광명시 하안도서관 ▲하남시 미사도서관 ▲이천시립도서관 ▲구리시 인창도서관 ▲안성시 중앙도서관 ▲의왕시 글로벌도서관 ▲포천시 소흘도서관 ▲양평군 용문도서관 ▲여주도서관 ▲동두천시립도서관 ▲가평군 한석봉도서관 ▲연천군 중앙도서관에 속한 200명이 방과후 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시설, 유치원, 어린이집 등 250개 기관에 파견될 예정이다.

김동주 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어르신들에게는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책 읽기의 즐거움과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사업”이라며 “책 이야기를 나누며 세대 간 친밀감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