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 돌입한 김용태 후보, 선거대책본부 구성 ‘잡음’
▲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후보가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용태 후보 캠프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후보가 21일 선관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에 갇히느냐의 기로에 놓인 중요한 선거”라면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의 길을 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선거운동 각오도 초심과 다르지 않다. 현장 속으로 들어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면서 “이제 선거일이 20일 남았다. 오직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포천·가평을 발전시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선거사무실은 오는 23일 오후 4시30분쯤 연다. 선거캠프는 ‘김용태 화합캠프’로 정했다. 이날 선거대책본부도 발족한다.

이런 가운데 사무실 개소 때 4·10 총선에 도전했던 예비후보들이 참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후보 캠프에선 선거대책본부는 화합과 단합된 모습으로 존중의 원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선에 참여했던 권신일·김성기·김용호·안재웅·허청회 등 5명의 예비후보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수락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이들 예비후보의 공식입장은 없었다. 권신일 예비후보의 경우 전날 밴드에 김용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글을 올렸지만, 이날 바로 내렸다.

최춘식 국회의원도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본선보다 치열했던 예선전을 치른 탓인지 공식 선거를 앞두고 후폭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를 두고 지역에선 ‘원팀’이 무산된 것 아닌지 우려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한 당원은 “시간이 부족한데 선거대책본부도 아직 꾸리지 못했다.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이 선거운동에 참여할지도 의문이다. 사실상 위기다.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말은 옛말이 된 것 같다. 현재 캠프는 우왕좌왕, 갈팡질팡 분위기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용태 후보는 “오늘 실무진 위주로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진행했다. 정종근 포천시체육회장이 포천을 담당할 총괄본부장으로 결정됐다. 가평은 내일 결정한다. 최춘식 국회의원은 주로 가평에서 흩어진 조직을 정비하겠다고 알려왔다. 김성기 전 가평군수도 가평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겠다고 했다. 선거사무실 개소에 맞춰 조직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