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인천 부평구 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유제홍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보다 13%p 가까이 우세하며 정당 지지도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인천일보와 경인방송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부평구 갑 출마 후보자들의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가 50.2%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유제홍 예비후보는 30.0%로 두 후보 간 격차는 20.2%p 벌어졌다. 개혁신당 문병호 예비후보는 3.1%, 이날 노종면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무소속 이성만(불출마) 예비후보 지지율은 4.3%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6.3%, ‘기타 후보’ 3.5%, ‘잘 모름과 무응답’은 2.6%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노종면 후보는 30~40대에서 60%가 넘는 지지세를 보이며 강세였다. 18∼20대 51.2%, 30대 62.8%, 40대 65.3%, 50대 56.2%, 60대 33.9%, 70대 이상 28.4%다.

반대로 유제홍 후보의 경우 60대 46.7%, 70대 이상 47.4%로 비교적 노인층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냈다. 18∼20대 22.5%, 30대 17.1%, 40대 20.3%, 50대 27.9% 등이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들 87.0%,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 85.5%가 각각 노종면 후보와 유제홍 후보를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인물 선호도와 비슷하게 민주당이 45.8%를 얻어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7.7%, 새로운미래 3.1%, 개혁신당 2.0%, 녹색정의당 1.5%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답변도 4.1%, ‘기타 정당’ 2.0%, ‘잘 모름과 무응답’ 1.0%였다.

민주당은 30대 지지도가 61.3%를 나타내 전 연령대에서 제일 선호도가 높았고 국민의힘은 70대 이상이 55.3%를 차지하고 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 지지도는 또 분위기가 달랐다. 민주당이 진보정당‧시민사회와 함께 만든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각각 29.1%, 27.8%로 비슷한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이 23.2%로 집계됐다. 개혁신당 4.5%, 새로운미래 3.3%, 녹색정의당 2.7% 등이다.

부평구 갑 선거구는 이번 총선에서 현 정권 견제 의지가 확연했다. 응답자 중 56.9%가 ‘현 정부의 견제를 위해 야당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현 정부의 안정을 위해 여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3.5%로, 23.4%p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 지난 17~18일 부평구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ARS 100%(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이며, 표본 수는 513명이다. 응답률 7.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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