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평택 연장 발판으로 외국 명문대 유치

평택지원특별법 상시화 추진
▲ 김현정 후보. /사진제공=김현정 후보 선거사무소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병 예비후보가 21일 GTX A·C노선 연장으로 서울과 평택 간 30분대 통근이 가시화한 가운데 외국 명문대를 유치해 평택 글로벌캠퍼스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국내외 대학 유치는 100만 글로벌 특례시를 지향하는 평택시의 과제로 꼽혀왔다”며 “GTX A·C노선의 평택 구간 연장이 기정사실화되면서 평택은 수도권과 중부권 대도시를 잇는 교육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평택시의 외국대학 유치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한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싱가포르와 같이 국내외 교육기관이 외국 대학과 제휴를 맺고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하는 방식이다.

외국 대학과 제휴를 맺고 학·석사 교육과정을 도입한 지역 대학이 어학교육을 비롯한 파운데이션 프로그램과 디플로마 과정을 맡고 외국 대학이 전공 심화 교육과정을 맡아서 진행하는 형식이다.

두 번째로 송도 국제도시에 들어선 인천 글로벌캠퍼스와 같은 방식이다.

현재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은 송도 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를 운영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인천글로벌캠퍼스 같이 외국대학의 본교가 국내 캠퍼스를 직접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 싱가포르처럼 국내외 교육기관이 외국대학과 제휴를 맺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위를 수여하는 것을 우선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5년부터 미군이전평택지원특별법에 따라 86개의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중 20%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미군측이 호텔, 컨벤션센터, 아메리칸 빌리지 등 13개 사업을 추가로 요청했고 상하수도,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도 지속해야 하는 만큼 2026년까지 효력이 연장된 미군이전평택지원특별법의 상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