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만 섬기면서 당선돼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 밝혀
▲ 지난해 12월14일 더불어민주당 광명 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강신성 전 지역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예비후보로 등록햇으나 경선에서 배제된 강신성 전 지역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강신성 전 위원장 캠프 핵심 관계자는 “강 예비후보는 광명시민만 바라보고 지난해 12월 출마 선언을 하고 여기까지 왔다”면서 “광명시민은 안중에 없고 민주당 바람만 기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서 시민을 섬기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강 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14일 오리서원에서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일찌감치 당내 경선을 준비했다.

당시 강 전 위원장은 “정직하지 못하고 겉과 속이 다른 ‘나쁜 정치’는 이번에 완전히 배격돼야 한다”며 “강신성은 광명 시민의 오늘과 내일이 더욱더 평화롭고 희망이 넘치도록, 바른 정치만을 오롯이 하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 전 위원장은 양기대 의원, 양이원영 의원, 김혜민 예비후보와 경선을 준비했으나 경선 기회조차 없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민주당이 광명 을 선거구를 전략 선거구로 결정하면서 양기대 의원과 인재영입 김남희 후보의 2인 경선을 진행한 것이다.

이후 광명 을 선거구에서 김남희 후보가 최종 본선 주자로 결정됐다. 강 전 위원장은 김남희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면서 민주당에 잔류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근 김 후보 캠프에서 불협화음이 나오며 결국 강 전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로 광명 을 선거구는 또 한 번의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광명=글∙사진 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