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산통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되던 30대 임신부가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아이를 낳았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41분쯤 중구 운서동에서 “산모가 진통이 심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운서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 박진배 소방장과 김선우 소방사가 현장에 출동했다.
이들 구급대원은 산모 A(36)씨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출산이 임박한 상태라고 판단하고, 구급차에 비치된 분만 세트 등을 활용해 A씨 출산을 도왔다.
A씨는 신고 접수 28분 만인 같은 날 오전 8시9분쯤 구급차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병원 의료진에게 인계됐다”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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