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반 인력 등 증원 하루 100여개 정비
▲ 해빙기 발생이 잦은 인천지역 포트홀(도로 파임)을 정비하기 위해 인천시가 나섰다. 사진은 미추홀구 아암대로 포트홀 발생 구간 모습이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지역 해빙기에 발생하는 포트홀(도로파임)을 처리하기 위한 보수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포트홀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수·정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포트홀은 눈과 비 등이 도로면으로 스며들고 온도 차로 결빙과 해빙을 반복해 내구력이 약해진 곳에 차량이 통행하면서 약한 부위가 떨어져 나가 발생한다.

▲ 인천 미추홀구 아암대로 포트홀 공사 후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 인천 미추홀구 아암대로 포트홀 공사 후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시는 포트홀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겨울 강수량과 이상기온에 따른 온도 차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시는 연초부터 지금껏 시 관할 도로(폭 20m 이상)의 포트홀 6000여 건을 보수했다.

시 종건은 포트홀 대응을 위해 직영보수반을 당초 4개조 15명에서 5개조 18명으로 증원해 운영하고, 긴급한 경우 일반직 공무원까지 현장에 투입해 보수 한다. 긴급보수용 상온아스콘 약 7.5t을 사용해 하루 100여 개의 포트홀을 보수하고 있고, 보수자재 품귀에 대비해 사전에 구입처를 확보했다.

또 상온아스콘을 사용한 도로 긴급보수는 임시적 방편으로, 포트홀 재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부평구, 서구 일대의 도로 3만1246㎡를 재포장했다.

시 종건은 오는 7월까지 사업비 134억 원을 들여 축구장(7140㎡) 약 68개 크기인 도로 48만3691㎡를 재포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 복구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