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서해5에서 근무하는 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정부에 수당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에 도서벽지·교직·보건교사 수당 등을 인상해 달라는 내용의 '2025년 국가공무원 수당 조정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요구서에는 서해5도에 근무하는 교사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도서벽지 수당을 기존 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국가공무원에 해당하는 서해5도 교사들은 지방공무원인 교육청 소속 교직원과 같은 섬에서 근무하더라도 적은 수당을 받아왔다.

지방공무원 수당은 20만원이지만 서해5도 교사의 경우 6만원으로 크게 차이가 났다.

시교육청은 또 교직 수당을 25만원에서 35만원으로, 비교과 교사 수당은 2만~3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 앞서 시교육청은 요구서를 제출하기 전 교직원들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총 107개 기관으로부터 131건의 안건을 취합했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요구서를 인사혁신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수당 인상 여부는 인사처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