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인천검역소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 국립인천검역소는 지난 19일 파병 국군의 건강을 보호하고 해외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남수단재건지원단 대상 맞춤형 감염병 예방 교육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남수단재건지원단은 종교, 인종, 문화 갈등의 내전으로 인해 수단으로부터 독립된 남수단의 평화와 안보를 지키기 위해 파병된 대한민국 국제연합(UN) 평화 유지군이다.

국립인천검역소는 올해 남수단재건지원단을 포함해 레바논평화유지단, UAE군사훈련협력단 장병 등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해외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남수단에서 유행하고 있는 홍역, 리프트밸리열, 콜레라, 말라리아 등에 대한 질병 개요, 증상 및 치료, 전파경로, 주의 사항 등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말라리아는 매개체 감염병 중 질병 부담이 가장 높은 감염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 국가에 대한민국이 포함됐으며 오는 2030년까지 퇴치이행을 권고한 바 있다.

국립인천검역소 김주심 소장은 “해외 파병부대 현지 맞춤형 전문 교육을 통해 해외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선제적 예방법을 익히길 바라며, 파병생활 중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파병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