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앙정부 경험 풍부...촘촘한 공약으로 맞설 것”

[나의 강점]
정치권서 다양한 활동
국회의원 보좌관도…잔뼈 굵어

[신재경이 보는 이훈기]
언론인 vs 정치인…경쟁력 싸움
인지도·조직력 약해 보여

[이것만은 자신 있다]
교통·경제·복지 분야 세분화
제2경인선·노후주택 문제 해결
▲ 신재경 예비후보. /사진=신재경 예비후보

국민의힘 신재경 인천 남동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정치권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잔뼈가 굵다.

직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그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과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당시 예비후보 국민캠프 총무팀장을 비롯해 여러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하지만 신 후보 자신이 이처럼 선출직 후보로 정치 전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른바 '정치신인'인 셈이다.

남동구 을은 그간 무소속 윤관석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계열로 3선을 했던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다.

그러나 현재 윤 의원은 이른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란 악재를 만난 상황.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우위를 쉽게 접칠 수 없는 상황이다.

더해 이 지역 민주당 주자인 이훈기 예비후보 역시 정치신인인 점은 신 후보와 다를 바 없어 두 후보의 출발선은 비슷하다.

신재경 후보는 이훈기 후보의 강점을 '언론인 출신'으로 꼽으면서도 이 점을 동시에 한계로 꼽기도 했다.

신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언론인 출신으로 언론, 특히 인천 지역 언론과의 유대가 좋을 것 같다”며 “<인천일보>, iTV, OBS경인TV 등에서 기자 및 노동조합 활동을 해 인천 지역 언론과 유대를 쌓아온 점이 부각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가 언론인 출신이라면 나는 정치인 출신”이라며 “이 선거가 언론인이 아닌 정치인을 뽑는 것이므로 현장, 중앙정부 경험이 풍부한 정치인인 내가 국회의원 후보로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동시에 “이 후보 본인이 스스로 밝힌 것처럼 낮은 인지도와 조직력도 (그의) 약점”이라며 “또한 '늦은 출마 지역구 선택'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의 논란'도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공약 면에서도 이훈기 후보에 대한 신재경 후보의 평가는 박했다.

그는 “뒤늦은 남동을 출마 탓인지 아직 이 후보의 눈길 끄는 특별한 지역 공약을 알 수가 없고, 따라서 내 공약과 비교할 수도 없다”며 “내 공약은 교통, 경제, 주거, 환경, 복지 등 분야별로 세분화시켜 촘촘하게 짜놓았고 그 중에서 제2경인선과 노후 주택 문제를 우선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재경 후보는 끝으로 “네거티브 없이 정책과 공약으로, 인물 대 인물로, 깨끗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자”며 “불필요한 소모전 말고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으로 정치인의 이미지도 함께 바꿔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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