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8주년 기념 행사서 발표
지역경제 지속 지원 확대 결과
코로나 후 연 5·6조 기록적 실적
▲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창립 28주년에 대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신보

경기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서비스인 신용보증 규모가 전국 최고액인 5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경기도·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꾸준한 지원 확대에 나선 결과다.

19일 오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경기신보 창립 28주년 기념일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경기신보는 1996년 처음 설립된 1호 신용보증재단이다. 현재 전국에 17개의 지역신보가 설립돼있다.

지난 2월 16일 경기신보의 누적 보증공급 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신보는 이에 대해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와 코로나19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위기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경기신보는 '경기도 서민경제의 안전판'을 자칭하며 적극적인 보증지원 기조를 계속 이어 나갔다. 코로나 이후 2020년 5조6408억원, 2021년 5조3521억원, 2022년 6조4663억원, 2023년 5조3210억원이라는 기록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에는 보증지원뿐만 아니라 경영정보 제공, 자금관리 및 상권분석 등 맞춤형 솔루션에 이르는 유일의 금융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도내 각 시·군에 영업점과 출장소를 두고 있는 경기신보의 조직 특성을 고려해 유튜브로 생중계됐고, 장기적인 발전 방안이 발표되며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석중 이사장은 “도민의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 성장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경기도민이 '적시 적기'에 경기신보라는 '정책서비스 허브'에서 '원스톱 통합정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대전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8살 청년 경기신보를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