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만1732t 물 절약∙3388만원 재정 절감
▲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노후화된 수도 시설물 개선 공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학교 수도사용량 통계분석을 통한 누수 개선으로 연간 1만1732t의 물을 절약하고 3388만원의 교육재정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군포학교시설개선팀이 지난 1월 군포시수도녹지사업소를 통해 군포 관내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47개교의 2022~2023년 수도사용량을 제공받아 통계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2개교와 중학교 1개교에서 유의미한 수도사용량 과다를 확인했다.

현장점검 결과 3개 학교 모두 노후화된 시설물로 인한 누수를 발견했고, 시설개선을 통해 연간 1만1732t의 물과 3388만원의 교육재정(A초등학교 2008t∙548만원, B초등학교 2278t∙632만원, C중학교 7446t∙2208만원)을 절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개별학교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유사 규모별 수도사용량 기준범위를 마련해 그에 따라 특이점을 보인 몇몇 학교를 점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 개선을 통해 최소 2년 이상 지속된 누수를 해결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성정현 교육장은 “교육재정 낭비를 막고 물 부족 국가에서 버려지는 물이 없도록 조치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학교 시설관리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분야별 집중관리 방식을 강화해 나가고, 난방비 등의 기타 공공요금에 대한 추가 점검을 통해 낭비되는 교육재정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