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시 실무단 7명 방문
선진시스템 견학·질의응답 등
▲ 몽골 울란바토르시 상하수도청 뭉크줄 총괄운영본부장과 하수처리 전문가 등 7명의 실무단이 지난 14일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와 하수처리장을 방문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상하수도청과 개발공사 하수처리 전문가들이 최근 시의 하수처리 시설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뭉크줄 울란바토르시 상하수도청 총괄운영본부장이 이끄는 실무단 7명이 참여했으며, 울란바토르시의 하수처리 관련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울란바토르시는 현재 하수슬러지를 자연 건조 후 매립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나 이 방식은 도시 확장 시 환경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새로운 처리방식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 상하수도사업소와 하수처리장을 방문한 울란바토르시의 실무단은 선진 하수도 사업에 대한 소개와 하수처리 방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장 방문을 통해 시의 하수슬러지 처리 방식과 이를 울란바토르시의 환경에 맞도록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뭉크줄 본부장은 “이번 방문으로 안산시의 선진 물관리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며 “울란바토르시의 환경에 알맞은 하수슬러지 처리방식에 대한 제안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백현숙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안산시의 선진 물관리 기술을 소개하고 울란바토르시의 하수슬러지 처리방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협력을 확대하며 교류를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