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는 시흥경찰서 장곡지구대 등과 합동으로 폭언 등의 돌발행동을 보이는 특이민원 모의훈련을 신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행했다. /사진제공=시흥시

최근 관공서를 방문해 각종 서류발급 등 민원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인의 폭언 등 돌발행동, 일명 ‘특이민원’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가 이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장곡지구대)과 경비업체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모의훈련은 지난 14일 신현동 행정복지센터 1층 민원실에서 주민 등록 관련 민원을 가정한 모의훈련 시나리오를 토대로 진행됐다.

감정이 격해지고 폭력을 행사하는 특이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상급자의 개입 ▲주변 직원들의 녹음 및 녹화 ▲경찰과 경비업체에 신고∙출동 요청 ▲경찰∙경비업체 출동에 따른 특이 민원인 진압 활동 순으로 비상 상황 대응 능력 매뉴얼을 실험했다.

고영란 신현동장은 “다양한 민원인이 민원실에 방문하는 만큼, 공무원의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토대로 민원실에서 발생하는 폭언이나 폭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