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연수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특별자치구’로 추진하자는 공약을 내놨다.

정 예비후보는 17일 “송도국제도시의 분구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송도국제도시 특별자치구’를 추진하겠다”며 “현재 20만명이 넘어선 송도국제도시는 기존 행정 수요로는 향후 추가 유입 인구까지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송도국제도시를 분구해 구청과 경찰서, 보건서 등 행정기관을 추가로 설치해 주민 행정 수요를 충족하겠다”며 “송도국제도시의 맞춤형 발전 계획 수립과 신속한 개발 추진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연수구청에 중복된 행정권한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 예비후보는 “송도국제도시가 특별자치구로 바뀐다면 송도 개발이익과 주민들이 낸 세금(지방세)은 송도를 위해 쓰이게 된다”며 “이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의 미개발 부지 문제 해결에 속도를 가하고 송도 주민 복리를 제고해 송도국제도시의 가치를 두 배로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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