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고양정 예비후보 /사진 제공=김영환 예비후보 선대위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고양정 예비후보는 16일 일산서구 탄현·덕이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 같은 당끼리 뭐하는 거냐며 국민의힘 내부 분란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소속 이동환 시장이 허가한 데이터센터를 국민의힘 김용태 예비후보는 이를 반대하는 홍보를 하고 있다”며“국민의힘의 이런 엇박자는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이동환 고양시장은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승인했다.

또 2022년 11월 작성된 고양시 내부보고서에 고양시도 전자파에 따른 주민 민원이 다수 발생할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나 허가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고양시는 주민설명회, 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등 시민 의견 수렴조차 개최하지 않아 밀실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전자파 유해, 열섬 현상, 과도한 전력 사용, 미미한 고용 창출 효과 등 시민 불편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시설로 알려져 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고양시가 지역 주민들이 반대한 신천지 종교시설 용도변경을 뒤늦게 직권취소했다”며“주택과 학교가 밀집한 지역에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도 즉각 직권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 몰래 허가를 내주지 못하도록 지역 사업추진 시 주민 의견 반영 등의 지방자치법을 개정하고 주민소환제 요건도 완화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잘못된 의사결정은 즉각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재발 방지 대안을 제시했다.

김영환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은 데이터센터 내부 분란, 엇박자부터 정리하고 시민들 앞에 나서기 바란다”며“시민이 원하지 않는 탄현·덕이 데이터센터 건립을 김영환과 민주당이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